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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FF/카인세실] Abel
20년 3월에 낸 카인세실책 백업. 19금. 약간의 유혈 묘사, 고수위 성적 묘사 있음. 세실 파트 - 세실짖음이님 / 카인 파트 - 듄 유독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던 날이었다. 코스모스의 성역으로부터 흘러나온 물이 만들어낸 넓은 습지는 끝을 모르고 내리는 비로 언제나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누군가 ‘멜몬드’라 부른 습지는 성역에서 내려다본 것과 달리 끝이 없어보였고, 세실은 질척한 늪을 헤치고 전진하다 동료들의 어설픈 모사품에 쫓겨 물러나기를 반복하며 낯선 세계에 대한 힘겨운 적응을 이어가고 있었다. 늪을 벗어나는 일도, 그렇다고 다시 성역으로 돌아가는 것도 요원해 보였다. 지친 성기사에게 달려든 이미테이션의 뒤통수를 카인 하이윈드가 으스러트리며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그대로 진흙 속에 처박혀 죽음을 맞이했을..